우리 아기들이 생후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개월수가 넘어갈수록 주식이 모유 또는 분유에서 점차 "밥"으로 바뀌죠.
영유아검진을 가면 의사 선생님께서 달력을 보시면서 "이때부터 이유식을 시작하시면 됩니다~"하고 알려줘요.
그러면서 추가적으로 "소고기는 반드시 먹이셔야 해요."라고 안내해 주신답니다.
오늘 포스팅해 볼 내용은 아기들의 소고기를 먹는 이유, 개월수에 따라 먹여야 하는 양 마지막으로 언제까지 먹여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볼까 해요.
| 소고기를 먹여야 하는 이유
•우리 아기들이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철분과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.
첫째, 철분 공급 및 빈혈 예방
-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모유나 분유에 있는 철분만으로는 아이의 하루 철분 섭취량에 도달하지 못해요.
- 소고기는 헴철이 풍부해서 아기의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줘요.
*헴철이란?
동물성 식품에 포함된 철분의 형태로, 우리 몸에 흡수율이 매우 높아요.
- 철분이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, 성장 지연, 두뇌 발달 지연이 나타날 수 있어요.
둘째,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공급
-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근육과 뼈 성장을 돕고,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.
- 성장기 아기에게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해요.
셋째, 아연과 비타민B군 함유
- 소고기는 아연이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줘요.
- 비타민B12, B6 등은 신경 발달과 혈액 생성에 필수적이에요.
넷째,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부터 소고기를 먹여야 이유식의 단계를 올릴 때 고기의 맛과 식감을 거부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어요.
| 개월별 소고기 섭취 권장량
6개월부터 12개월 아기까지 소고기 섭취량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.
개월수 | 1회 섭취량 | 하루 섭취량 |
6~7개월(초기) | 5~10g | 10~15g |
8~9개월(중기) | 10~15g | 15~20g |
10~11개월(후기) | 15~20g | 20~30g |
12개월 이후 (완료기) | 20~30g | 30~50g |
| 특징
• 6~7개월(초기) : 소고기를 곱게 갈아주고, 쌀미음에 섞어서 시작한다.
• 8~9개월(중기) : 소고기를 다져주고, 채소와 함께 조리해 준다.
• 10~11개월(후기) : 소고기를 잘게 다져주고, 씹는 연습을 시작한다.
• 12개월 이후(완료기) : 소고기를 작게 잘라주고, 핑거푸드(손으로 집어먹기)를 시도해 본다.
*12개월 이후에는 하루 30~50g까지 가능하지만, 아기의 소화 상태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.
tip) 소고기를 처음 먹는 아기에게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하는게 좋아요.
- 안심, 우둔살, 홍두깨살을 추천해요. / 우리 아기는 안심으로 시작했어요.
| 소고기는 언제까지 먹여야 할까?
•최소 만 2세까지는 주 3~4회 이상 꾸준히 먹이는 것이 좋아요.
•이후에도 다른 단백질(닭고기, 생선, 두부, 달걀 등)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섭취해 주면 됩니다.
*아기의 식습관에 따라 편식 없이 자연스럽게 고기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해요.
오늘은 이렇게 아기들의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알아봤어요. 아기들마다 식성이 다르지만 소고기는 필수로 꼭 먹여줘야 하는데요.
우리 아기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농협에서 판매하는 소고기만 먹었었답니다.
이상하게 모든 정육점을 다 돌아다녀봐도 거부하고 꼭 농협에서 판매하는 소고기만 먹더라고요.
10개월 차에 밥태기가 오고 이유식 거부증상을 보이더니 다시 먹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꼭 농협이 아니더라도 잘 먹었어요.
참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육아인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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